전체 글33 나름 성실히 살아서 기분 좋은 하루 주말 출근해서 나름대로 자기주도적으로 할 일을 했다. 오랜만에 개발 비슷한걸 해서 너무 좋았다. 옛날에 개인 프로젝트 할 때의 기분!모르는거 하나 나올 때마다 관련된 지식 찾아가고, 새로운것도 알게돼서 신이 났다. 오랜만에 하니까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기본까지 찾아보면서 하다보니 진척이 별로 없긴 했지만그래도 마중물을 넣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개발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매 순간 더 나은 판단을 해야 한다. 그리고 분명히 최선의 정답이 있다. 정답에 가까워지기 위해 정확히 많이 알아야 한다. 팀원과 같이 만드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분이 만들어둔 부분을 내가 수정했다.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하지만 설득할만한 근거를 충분히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 2025. 1. 6. 앵무새 화법과 영어 우리는 새로운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남이 했던 말을 그대로 베끼거나, 좁은 범위에서 변경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살면서 내가 한 대부분의 말은 상황에 맞는 들어본 관용어구를 그대로 출력한 것이거나, 일부만 바꿔서 내가 말하고 싶은 바를 강조한 것이다. 자신과 주변 사람이 자주 쓰는 표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른 무리에 껴보면 평소 내가 어울리는 무리들과 조금 다른 화법을 구사하기도 한다. 그 무리에 오래 어울리면 어느새 나도 새로운 화법을 구사한다.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고, 내 영어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깨닳았다. 학창시절에 영어를 수학, 과학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다. 가장 밑바닥의 원리를 이해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었다. 아무리 문법을 파헤치고 단어의 어원까지 공부하며.. 2025. 1. 6. 계엄령 이후 떠오르는 생각들 나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거의 없는 20대 청년이다. 지지 정당은 당연히 없는 완전 중도이다. 중도라고 해서 누가 뭘 하든 항상 중도인 것은 아니다. 어느 정당 소속이든, 좌파든 우파든, 잘한건 잘했다고 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하는 중도이다. 문재인 정부의 원자력 사업 축소를 잘못했다고 생각하듯윤석열 정부의 분명한 목적 공개 없는 집무실 이동, 근거없는 퍼주기식 굴욕적 외교, 목적없는 부자 감세, 파업에 강경한 대응으로 개개인의 인권 침해, 야당과의 소통 없는 독단적 행동 등의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계엄령이 발발했다. 중등교육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가 보더라도 위헌이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 우리 법이 그렇게 허술한가 싶어서 헌법을 다시 처음.. 2024. 12. 16. [북미여행] 12월 플로리다 로드트립 6박 7일 [마이애미, 키웨스트](1) 내슈빌에서 출발해서 6박 7일간의 플로리다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왕복 2500 마일, 약 4000 킬로미터.전기차 충전 시간을 포함한 총 이동 시간은 35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1일차 내슈빌 -> 잭슨빌 이동집에서 출발(아침 7시) -> 잭슨빌 도착(저녁 6시경)출발할 때는 가을의 나무들이 많았는데 갈수록 푸릇푸릇해졌다. 잭슨빌에는 야자수가 많았다. 리버워크 공원 구경, 저녁 식사그냥 동네에 후기 좋은 아시안 식당에 들어갔다. beef김치볶음밥을 먹었다. 중국식 김치맛 기름 볶음밥같은 맛이었다. 김치가 적어서 아쉽지만 맛있었다. 숙소에서 휴식, 일기 쓰기취침 2일차조식 푸드파이팅, 가면서 밥 사먹기 싫어서 잔뜩 먹었다. 오랜만에 홀리데이인 익스 조식이라서 추억이 새록새록 돋았다. 여기는 스티로폼 용.. 2024. 12. 16. 이전 1 2 3 4 ··· 9 다음